'산책로의 청사' 디자인 도입
140억 들여 지상 6층 규모로

[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12일 세종시 보람동에서 세종시의회 청사 준공식을 가졌다.

이충재 행복청장을 비롯해 이해찬 국회의원, 이춘희 시장, 고준일 시의장 등 내·외빈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준공식은 시의회 청사 건립 홍보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건립 유공자 표창과 테이프 커팅에 이어 주요 시설인 본회의장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의회 청사는 자연을 향해 열려있고 시민에게 친근한 청사를 뜻하는 '산책로의 청사'라는 디자인 개념을 도입, 지난 2015년 5월 지상 4층 규모로 착공됐다.

그러나 공사 진행 중 시청사 미입주 부서와 의원 증원을 대비한 세종시의 추가 증축 요청(2개 층)을 받아들여 지난해 3월 지상 6층(연면적 8477㎡) 규모로 설계를 변경한 후 총 공사비 140억원(국비 90억원, 지방비 50억원)을 들여 준공했다.

세종시의회 청사는 시민들의 민의를 대변할 본회의장, 의원 사무실, 의회사무처, 감사위원회 사무실 등 사무 공간과 의원휴게실·체력단련실 등 지원 시설로 구성됐다.

무장애(Barrier Free) 설계 최우수 등급, 에너지 효율 1등급, 녹색건축 우수 등급을 취득한 친환경 건축물로서 운영 효율을 최대한 고려했다.

세종시의회가 다음달 신청사로 입주해 의정 활동을 시작하면 2015년 6월 보람동으로 입주한 세종시 청사와 더불어 3생활권 지방행정타운의 면모를 갖춘 실질적인 금강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