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영동도서관, 개관 4년… 이용자 47만명 달해

▲ 레인보우영동도서관을 찾은 유치원생들이 책 읽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개관 4년을 맞은 레인보우영동도서관이 평생학습의 장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12일 충북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2월 개관 이후 지난해 말까지 47만여 명이 이용했고 도서 대출도 26만4635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해만 8만9975명이 5만1177권의 책을 빌렸다.

최근 겨울방학을 맞아 초·중·고생은 물론 어린이·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이용객이 하루 평균 300여 명 찾고 있다.

도서관 1층 어린이 자료실은 친환경적 인테리어와 아늑한 독서 환경으로 아기 엄마와 교사들에게 인기가 높다.

200석의 열람석과 3만6935권의 장서는 장년층부터 유·아동을 아우르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부모와 함께하는 역사 북 아트교실, 어휘력 향상을 위한 한자 스토리텔링, 노란 앞치마 등의 독서 프로그램은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취미·언어·자격증 분야로 나눠 운영된 26개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에는 7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이밖에도 인문학 교실, 문화가 있는 날, 청소년 과학교실, 견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이 도서관은 건축연면적 2654㎡(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어린이 자료실,  일반 자료실, 디지털 자료실, 열람실, 전시실, 북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 도서관은 도서 대출과 학습 장소를 넘어 군민의 문화사랑방이자 소통의 공간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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