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내포신도시 특위
사조농산 찾아 협조체제 구축

▲ 홍성군의회 내포신도시 악취저감 및 해소대책 특별위원회가 지난 12일 사조농산을 방문해 농장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홍성=충청일보 고영호기자] 홍성군의회 내포신도시 악취저감 및 해소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근)는 지난 12일 사조농산을 방문해 농장 관계자와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고 내포신도시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간 적극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이상근 위원장과 4명의 특위위원은 사조농산 관계자와 간담회에서 내포신도시 악취 문제가 신도시 정주 여건을 악화 시키고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주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더불어 사조그룹에서 홍성 사조농산의 축산업을 폐업하고 육가공 사업이나 식품 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악취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대안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내포신도시 악취 문제는 홍성군과 충남도, 그리고 사조농산을 비롯한 축산업 사업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하는 모두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사조농산 관계자는 "그동안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EM수와 BM수를 살포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는데 악취의 주범으로 매도되어 안타까웠다"며 "앞으로 축사의 이전 및 폐업 보상과 육가공 사업 등의 전환은 홍성군 및 충남도와 함께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근 위원장은 "홍성군의회는 내포신도시 악취 문제 해소를 위해 홍성군과 충남도, 그리고 사조농산과 꾸준한 대화를 통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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