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영하 10도 내외
내일부터 평년 수준 회복

[충청일보 박성진기자] 충청권을 포함해 전국에 동(冬)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한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15일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에 따르면 충북 충주시 수안보(안보리)가 이날 오전 7시38분 영하 18.9도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괴산(청천면) 영하 18.2도, 제천 영하 17.1도, 계룡 영하 16.9도, 청양 영하 16도, 보은 영하 14.9도, 금산 영하 14.6도, 천안 영하 14.8도, 세종(연기) 영하 13.7도, 부여 영하 12.6도, 대전 영하 11.8도, 추풍령 영하 11.2도, 청주 영하 11도로 관측됐다. 한낮에도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영하 0도에서 영상 2도의 분포를 보였다.

충북 충주·제천·괴산·음성·단양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청주·충주·제천·단양·영동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16일에도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내외로 춥겠다. 낮 수은주는 1도에서 4도 사이를 기록하겠다.

강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농작물 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이날까지 이어진 뒤 17일부터 차차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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