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현장기술지원
난방비 30∼40% 절감 기대

▲ 충북농기원이 하우스 열 손실 부위를 찾는 열화상 카메라를 농가에 지원, 난방비를 절감토록 할 방침이다. 사진은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하는 모습(아래)과 카메라에 찍힌 하우스의 열상 모습(위).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15일 시설 하우스 외부를 열화상 카메라 촬영을 통해 열 손실 부위를 찾아내 난방비를 30~40%를 절감할 수 있는 컨설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겨울철 가온 시설하우스 농가 경영비를 줄이고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열손실 취약부 점검 장비를 활용, 난방이 한창인 다음 달까지 현장기술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온 시설하우스 농가의 경영비 중 난방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가온 개시일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지만, 12월부터 가온을 시작하는 농가는 난방비가 경영비의 40~5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크다.

열손실 취약부 점검 장비는 시설 하우스 외부를 열화상·실물화상으로 동시 촬영해 열 손실 부위를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한 후 열이 새어 나가는 부분을 차단해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임헌배 충북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월동기 동안 난방 시설하우스 단지를 중심으로 열손실 부위를 진단하는 현장기술지원을 통해 기존 난방비의 30~40%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난방 효율성 향상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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