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일본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주말 동안(13∼15일) 관객 73만9529명을 불러 모으며 개봉 2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누적관객 수는 248만9388명을 기록했다.

2위는 디즈니 신작 애니메이션 '모아나'가 같은 기간 58만3346명을 동원하며 '너의 이름은.'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지난 12일 개봉한 '모아나'는 개봉 사흘 만에 총 관객 67만3226명을 불러 모으며, 2016년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인 ‘주토피아’의 개봉 주 기록을 뛰어 넘었다.

조의석 감독의 '마스터'가 박스오피스 3위를 지키며 지난 주말 700만 명을 돌파했다. 할리우드 영화 '얼라이드'와 '어쌔신 크리드'는 나란히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장기 흥행 중인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6위)는 지금까지 총 관객 292만1630명을 동원해 3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한동안 해외 애니메이션이 국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8일 개봉하는 '더 킹'과 '공조'가 박스오피스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더 킹'과 '공조'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실시간 예매율 28.6%와 12.2%를 기록하며 1,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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