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충청일보 박재춘기자]충남 보령시가 농림축산 부산물의 재활용·자원화를 촉진하고 토양 비옥도 증진 및 토양환경 보전을 통한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5600여 농가에 유기질 비료 62만5485포를 2월부터 공급한다.

시는 지난해 연말까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았고, 적격자들은 2월부터 4월 말까지 지역농협과 엽연초생산협동조합에서 영농기 이전까지 공급 받아 풍년 농사를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유기질 비료는 혼합유박과 혼합유기질, 유기복합 3종과 가축 분 퇴비 등 부숙 유기질비료 2종으로 농가에서는 1포대(20kg)당 1400~2000원 상당의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국비 6억여 원을 포함한 총 9억8161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농가에 지원하고 있으며, 배정 부족량 약 1만2000여 포에 대해서는 1회 추경에 4900여만 원을 추가로 편성, 안정적인 영농을 지원한다.

특히, 당초 신청자 중 4월말까지 자부담 미납, 비료 미인수 농가에 대해서는 지원 사업 포기자로 간주하며, 내년도 공급확정물량의 50%이하로 배정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사업 포기에 따른 잔여 물량에 대해서는 5월중 다시 신청을 받아 하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환경 친화적인 자연 순환 농업의 정착은 물론,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유도하고자 가급적 신청 농가 전량 배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농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으로 부자 농어촌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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