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충청일보 박보성기자]예산군 보건소는 올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임신에서 출산, 육아,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 추진으로 저출산 대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보건소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출산율을 높이고자 출산장려금 제도변경,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확대, 다자녀 지원 등 각종 시책을 발굴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보건소는 난임시술지원을 위한 체외수정을 7회에서 9회(국비 7회, 군비 2회)로 시술비는 1회당 최대 19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동결배아는 최대 6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지난 9월부터 확대 지원하고 있으며 인공수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50만원 범위에서 지원된다.  

또한 출산장려금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조례를 개정 신생아 출생일을 기준으로 부모가 모두 6개월 전부터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는 것을 올해는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는 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 나머지 기간이 경과하면 지원이 가능하도록 변경했으며 다산장려를 위한 둘째 아이 이상 출산가정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제공기간을 단태아 출산 시에 자녀 수와 무관하게 10일 지원하던 것을 첫째아 10일, 둘째아 15일, 셋째아 이상 20일로 확대 지원하며 서비스 기간도 단축형(10일), 표준형(15일), 연장형(20일) 등 이용자가 원하는 유형을 자유롭게 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이 부여된다.

아울러 2015년도 10월부터 추진한 저소득층 영아 기저귀 및 조제분유지원 사업은 지난해 0~12개월 영아에게 지원했으나 올해는 24개월 영아까지 확대 지원하며 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시설, 방과 후 아카데미 등 이용 여성청소년, 의료급여 또는 생계급여수급 여성 청소년(만11세~18세)에게 생리대 3개월분(2만1000원)을 연간 4회 지원한다.

이밖에 셋째 이상 다자녀 고등학생 수업료를 년 120만원 이내 범위에서 분기별 3년간 지원하고 다자녀가 대학에 입학하면 축하금을 1회 200만원 지원해 학비 등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할 계획으로 각 학교와 교육청 등에 대상 학생들이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사전 안내 및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혼부부건강검진, 임산부 건강교실 등을 추진하고 아이의 출생 축하 메시지와 신상을 기재해 소중한 시간을 기억하고 활용하도록 하는 '아기출생등록카드'를 발급 부모에게 전달하고 지역신문과 협력 아기 탄생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프로그램 운영과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산장려 광고를 시행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지원기준 등에 대해 반드시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보건소 모자보건팀(☏ 339-8031~5)으로 사전에 문의한 후 신청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은 출산장려 지원 정책 위주로 추진해 왔으나 앞으로는 자녀 탄생으로 인한 가족구성의 중요성 등을 인식시키기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원시책과 함께 다양한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 홍보와 교육,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해 예비엄마와 육아맘들이 기쁨과 행복한 꿈을 갖고 자녀를 출산하고 키울 수 있는 예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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