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를 비롯해 각 시·군 단체장들의 연두순방이 명절 이후 다음 달부터 본격 이뤄질 전망이다.

단체장들의 연두순방은 조류인플루엔자(AI)로 미뤄져왔다.

17일 충북도 등 지역 시·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후 AI 발생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고 있어 각 지자체별로 미발생 지역을 우선으로 순방 계획을 세우고 있다.

충북도는 이달 방문 일정을 세우려했지만 설이 다가옴에 따라 그 이후로 미루고 각 시·군과 조율하고 있다.

청주시는 43개 읍·면·동 순방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미발생 지역부터 순차적 방문 계획을 잡고 있다.

AI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은 관내 순방을 마친 곳도 있으며 나머지 지역은 추진 중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달 25개 읍·면·동 가운데 도심 지역 8곳을 순방키로 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25일 오전·오후 도안면과 증평군을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다음 달 6일부터 16일까지 읍면 순방에 나선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다음 달 13일부터 21일까지 일정을 세웠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다음 달 6일부터 14일까지 군민과의 대화 일정을 확정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지난 9∼13일 8개 읍·면 순방 행사를 마쳤고 이근규 제천시장은 지난 11일 청전동과 교동을 시작으로 순방길에 나섰다.

물론 AI 피해가 가장 많은 지역인 음성군과 진천군은 아직 일정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인근 괴산군도 연두 순방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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