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 전국체전 대비 3대 사업전략 발표
"종합 2위 달성·성공개최·생활체육 활성화"
대회 준비·경기력향상 대책 마련 역량 결집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북체육회는 올해 충북에서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함에 따라 16일 '스포츠로 건강하고 행복한 충북도민 실현'이라는 비전아래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전국체전, 도민 밀착형 체육행정, 능률과 소통의 업무 등 3대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한흥구 사무처장은 "무엇보다 우리 도에서 13년만에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만큼 종합성적 2위 달성과 성공개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도민건강과 화합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북체육회는 지난해 체육단체통합이 마무리된 만큼 올해부터 도내 시·군체육회 및 종목단체의 운영지원, 충북도민체육대회와 충북생활체육대회의 성공개최 등 도민화합에도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
 
특히 우리 도에서 13년만에 개최되는 전국체전과 관련해 47종목 69개 경기장(도내 67·타시도 2) 배정을 완료한데 이어, 경기장 공·승인과 경기용 기구 확보, 경기진행요원확보 등 10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체계적이고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4년연속 종합순위 한 자리수를 유지해온 우리 도의 자체경기력을 분석하고, 종합2위 목표달성을 위해 최대한의 경기력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세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체육회는 기록경기의 경우 개최지 가산점 20% 확보와 다메달·고득점종목의 경기력향상은 물론 불참종목 우수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단체경기는 팀별 1승이상 달성, OB팀 조기구성을 통한 개최지 인센티브 확보, 개인단체 및 체급 종목은 대학·실업팀창단 및 기존 실업팀 우수선수교체·보강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대표 조기선발 및 필승강화훈련실시, 선수단 사기진작을 위한 훈련장 격려, 체육인 필승결의대회, 종목단체 회장간담회 및 전무이사(사무국장)회의 개최, 선수후원체제 마련 등을 통해 추진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올해부터 국군체육부대 소속 선수들의 개최지참가로 체전참가규정변경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우리 도의 미육성 단체종목에 대한 국군체육부대 영입여부도 목표달성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 '생활체육 활동 및 동호인 클럽지원', '다양한 스포츠 활동 기회 제공', '생활체육 정보제공 및 지도자 역량 강화', '회원단체 조직의 기능강화' 등을 추진한다.

특히 학교체육시설 개방을 확대하고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를 통해 학교에서 생활체육을 계속해서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충북종단 대장정'을 시·군체육회와 함께 성공적으로 개최해 계층 간, 지역 간,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만남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함께하는 충북'실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시종 충북체육회장은 "올해 우리도에서 열리는 국가적 행사인 전국체전에서의 목표달성과 성공체전은 물론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추진전략을 마련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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