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규철기자] 이승훈 청주시장이 불법주정차단속을 탄력적으로 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1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불법주정차로 인해 시야를 가려 안전에 지장이 있으면 철저히 단속을 하되, 주차장이 없는 곳과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곳에서는 탄력적으로 운영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읍면동의 미담사례들이 언론에 많이 보도되고 있는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서 지역사회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는 20일부터 중앙동을 시작으로 주민과의 대화를 시작하는데 평소 시장 면담이 어렵다는 불만이 있어 올해는 구청 단위가 아닌 읍면동을 찾아가 지역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며 "주민들과 편하게 대화하면서 시정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이니만큼 행사 준비나 의전에 치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올해 경제가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있는데 중앙정부에 비해 시의 역할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경영안정자금, 중소기업육성자금, 소상공인자금 등을 올해 예산 범위 내에서 늘려 지원하고, 예산 조기집행과 지역업체 공사참여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행정을 펼쳐 나갈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