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니체의 연인>이 오는 2월 10~12일 대학로 ‘성균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니체의 연인>은 실제 니체가 사랑한 그녀 ‘루 살로메’와 기이하고도 신비로운 사랑에서 영감을 받아 자필되었다.

‘루 살로메를 위하여’를 연출하는 천재 연출가 ‘사비나’와 니체를 연기하는 절실한 신자 ‘프란츠’, ‘사비나’의 영원한 연인 ‘로빈스’와 얽히고설킨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니체의 연인> 연출을 맡은 이경진 씨는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한 후 <니체의 연인>을 자필하여 첫 데뷔작을 작/연출로 관객과 만나게 된다.
 
이 씨는 “우린 혼란스럽다. 혼란과 파계 속에서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야 한다”라며 “인생을 구성하는 중요한 부분인 ‘사랑’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제 공연을 본 모든 관객들이 ‘혼란’에 빠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출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그는 “니체의 철학을 빗대어 우리의 모습을 담고 있다”라며 “자연스럽게 동서양을 조화롭게 풀어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 가야하는 세상은 동서양의 경계가 허물어져야 한다”라고 대답했다.

갈등 속에서 이루어지는 얽히고설킨 사랑이야기를 다룬 연극 <니체의 연인>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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