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만명 방문… 고구려 주제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 '호평'

▲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3년 연속 충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단양=충청일보 서병철기자] 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인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3년 연속 충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단양군 영춘면 온달관광지 일원에서 '단양! 고구려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20회 온달문화축제'에는  11만여 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행사는 온달의 승전고, 지상무예, 온달의 후예들, 온달장군 RPG, 온달산성 학술회의 등 고구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세명대 산학협력단의 최종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행사를 통해 63억4000만원의 소비 지출액이 발생했고, 식음료 및 쇼핑 등에 1인당 5만6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분석했다.

방문자의 거주지 분포는  충북(단양 제외) 27.7%, 경기·인천 27.3%, 서울 8.2%, 기타 22.8% 등으로 약 86%가 외지에서 찾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형태는 가족 및 친지가 60.6%, 친구·연인 23.5%, 여행사단체 4.2% 순으로 확인됐다.  특히 방문자의 축제 및 프로그램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리커도 척도 7점 기준 평균 5점대 이상으로,대부분의 방문객들이 만족감을 표시했다.

관광객들은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온달장군 선발대회, 온달장군 진혼제, 온달고을 대동놀이 등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응답했다.  체험과 참여행사 부문에서는 고구려 복식체험, 고구려 갑옷 및 병장기 체험, 고구려 대장간 체험 등이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천순화 문화예술팀장은 "이번 평가에서 고구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관광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 점 등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으로 여겨진다"며 "올해도 저비용 고수익, 관광객에게는 저비용 최고 만족의 명품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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