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매서 275 전석 매진 기록
윤보영 시인, 개인 창작물 20여편 기부

▲ '커피시인' 윤보영 시인이 지난 14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노원 어울림극장에서 '시낭송 앙상블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윤보영 시인과 출연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박지영기자] 커피시인으로 잘 알려진 윤보영 시인이 지난 14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노원 어울림극장에서 윤보영 시인의 작품을 주제로 ‘시낭송 앙상블 콘서트’를 개최했다.

윤보영시인의 팬카페 ‘바람 편에 보낸 안부(대표 바다의 향기 정순임)’가 주최하고 ‘시가 머무는 마을 예술 공연단(단장 허진)’이 주관한 이번 콘서트는 앞서 진행된 사전 예매에서 275석 전석 매진을 기록,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지난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한 낭송가 등 31명의 낭송가와 어린이, 가수, 성악가 등 총 40여명이 출연해 그동안 윤보영 시인이 발표한 시, 동시, 동요, 가사, 가곡 등을 낭송하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출연자들은 준비한 시 한 편, 한 구절마다 자신만의 풍부한 감정을 실어 낭송했으며, 관람객들은 시가 낭송되고 노래와 동요, 동시가 낭송 될 때마다 큰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 윤보영 시인이 '시인과의 대담' 코너에 참여하고 있다.

대전에서 아침 일찍 올라와 콘서트에 참가한 김경일 씨는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감동 속에 흠뻑 젖어 있다”며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많은 시인들이 시낭송 콘서트를 개최할 전망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개인 창작물 20여편을 기부한 윤보영시인은 1천만명이 조회한 낭송 영상을 발표한 바 있으며, 충청일보와 함께 ‘윤보영 동시 전국 어린이 낭송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시낭송 보급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보영 시인은 “독자들로부터 멀어지고 있는 시가 낭송을 데리고 독자를 직접 찾아 나서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시낭송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으로 아름다운 시 낭송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윤보영 시인.

-약력-

윤보영 커피시인

대전일보 신춘문예 동시당선(2009)

'커피도 가끔은 사랑이 된다' 등 시집 15권 출간

운보영동시 전국어린이 낭송대회 개최

'시쓰기 공식 10' 특강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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