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교향악단 정기공연
오는 20일 청주예술의전당서

▲ 신년음악회 포스터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북도립교향악단이 오는 20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3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신년음악회로 강릉시립교향악단과 해군본부 군악대와 함께하는 무대로 펼쳐진다.

여는 무대로 요한스트라우스 Ⅱ세의 '발드마이스터' 서곡이 연주되며 이어 국내 최정상급 테너 이규철, 이성민, 신동원 등 3명의 테너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이규철이 먼저 연주를 시작하며 레온까발로의 '마티나타'와 레헤르의 '조용한 아침의 나라'를 열창 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는 테너 이성민의 무대로 이수인의 '내맘의 강물', 베르디의 '라 돈나 에 모빌레'를 협연하며 세 번째 무대로는 수많은 오페라 무대의 주역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테너 신동원의 무대로 요한센의 'when you and I were young maggie', 김동진의 '목련화'를 열창한다.

이어 3명의 테너가 함께하는 무대에서는 덴자의 '푸니쿨리 푸니쿨라', 랄라의 '그라나다', 카푸아의 'O! sole mio' 가 열창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명 테너는 2017년 신년을 기운차면서 활기찬 무대로 관객들로 하여금 많은 기대감을 갖게 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연주될 곡은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 이다. 이곡은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패배(1812년)를 기념해 만든 것으로 1880년에 작곡돼 모스크바의 그리스도교 중앙 대사원 앞 광장에서 대규모의 관현악단 연주로 초연됐다.

그 때는 곡 중에서 큰북 대신에 포병대의 축포가 사용됐으며 표제음악의 대표적 작품으로 유명하다.특히 마지막 무대에서 대한민국 군악대를 대표하는 해군본부 군악대가 함께하게 된다.

해군본부 군악대는 민·관·군의 문화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각 국의 국제 군악제에 초청돼 수준 높은 연주력을 인정받고 있다.

충북도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충북도립교향악단과의 신년음악회를 함께 함으로써 충북도민들에게 신선한 공연문화의 진수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충북도립교향악단 32회 정기연주회(신년음악회) 좌석권은 공연세상(1544-7860)에서 예약가능하고 만 7세 이상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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