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괴산군보건소는 의료취약계층인 관내 17개 사회복지시설 및 장애인에 대해 오는 2월부터 12월까지 구강보건사업을 통한 방문의료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군은 스스로 치아를 관리 할 능력이 떨어지는 장애인에게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해 구강질환을 최소화 시키고, 거동 불편 취약계층인 사회복지시설 입소자에게 찾아가는 구강보건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이 사업을 마련했다.
 
군에 따르면 몸이 불편한 장애인의 구강상태는 매우 열악하여 이미 다수의 치아가 손상됐거나 통증이 있어도 참고 있는 실정이고, 관내에는 전문적인 장비를 갖춘 장애치과 시설이 없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접근이 어려운 상태다.

이에 군보건소에 장애인 전용 치과 유니트 체어등을 설치하고 장애인 치아우식 예방 및 구강검진 등 다양한 구강 진료서비스 사업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김금희 보건소장은 "괴산군 전체인구의 9.5%를 차지하는 장애인등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장애인 편의 시설을 갖춘 보건소 구강보건센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시설 및 가정 거주 장애인 등으로 확대하여 구강보건서비스를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장애인 복지관과 연계해 324명의 장애인에게 유질환자 무료진료서비스 및 구강보건교육, 잇솔질교습, 불소도포 등 전문적이고 다양한 구강보건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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