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공간부족 민원 반영
401대→688대까지 확대 예정

 

[보령=충청일보 박재춘기자]충남 보령시가 올해 6월‘대천천 고향의 강’사업 준공을 앞두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제기된‘주차공간 부족’이라는 민심을 반영, 하상주차장 주차공간을 대폭 늘려 나가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남대천교부터 신평교에 이르는 하상주차장은 사업 추진 전에 소형 688대, 대형 35대 등 723대의 주차공간이 있었으나, 소규모환경영향평가에 따라 설계상 401대의 주차면 확보로 인근 거주 주민과 차량 운행자 등의 민원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심의 심각한 주차난 및 민원해결을 위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금강유역환경관리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당초 계획상 45%에 달하는 감축비율을 5%까지 낮춰 최대 688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나간다는 것이다.

추가로 확보하는 287면은 잔디블럭 형태로서 보령시의 중심을 흐르는 생명줄인 대천천이 더욱 환경 친화적인 면모를 갖춰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천천 고향의 강 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국 ·도비 161억 원 등 모두 221억 원을 투입해 남대천교에서 청천저수지까지 5.6km 구간의 하천 내 치수사업과 더불어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를 조성해 치수기능 회복은 물론, 시민에게는 여가를 활용한 운동 및 편안한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추진해 왔다.

특히, 대천천의 옛 하천 기능을 복원하고 자연형 하천정비를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관광, 축제 등과 연계한 새로운 강 문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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