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100선 3회 연속 선정… 패러글라이딩·솔로메뉴 등 유치 한몫

▲ 관광 100선에 3회 연속 이름을 올린 명품관광 단양이 혼풍의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관광 100선에 3회 연속 이름을 올린 명품관광도시 단양이 '혼행족(혼자하는 여행)'의 최적지로 급부상 하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혼술(혼자 먹는 술), 혼밥(혼자 먹는 밥)에 이어 유행처럼 번져가는 것 중 하나가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발길 가는대로 혼자 떠나는 '혼행'이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며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같이 '혼행족'이 급증하면서 단양8경을 비롯해 힐링 뿐 아니라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단양이 혼자 여행하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단양에서 즐길 수 있는 레포츠는 단연 소백산맥과 남한강의 절경을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을 꼽을 수 있다. 패러글라이딩이 출발하는 양방산 주변은 주말과 휴일이면 전국에서 수많은 동호인들이 몰려들며 북새통을 이룰 정도다.

게다가 단양 구경시장을 찾으면 흑마늘빵과 마늘순대, 마늘통닭, 마늘만두 등 대도시에서 좀처럼 맛 볼 수 없는 먹거리도 접할 수 있다.

혼자 여행하는 관광객이 늘어나자 상인들은 마늘순대 등  솔로세트 메뉴도 개발·판매하고 있다. 게스트하우스가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이 가까운 단양읍 인근에 밀집돼 있는 것도 '혼행족 '유치에 한 몫을 하고 있다.

깨끗한 시설에 가격이 저렴한데다, 맥주파티, 무료픽업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으며, 패키지로 예약할 시 일부 관광시설의 입장료도 할인 받을 수 있다.
 
한편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2016 국민여가 활동조사 '에 따르면 여가활동을 혼자서 즐기는 인구가 2014년 56.8%에서 2016년 59.8%로 증가한 반면 가족과 함께하는 비율은 32.1%에서 29.7%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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