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알선 등 취업서비스 성과
고용 수요조사, 미스 매치 해소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충북 옥천군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운영 중인 일자리센터가 취업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일자리센터를 찾아 취업 알선을 받은 구직자는 모두 1057명이며 이 가운데 73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는 기업체 수요조사와 찾아가는 일자리센터 운영, 행복취업마당 개최 등 일자리 창출과 취업서비스를 한층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청년층은 물론 중장년층, 노인, 여성, 장애인 등이 한 번만 방문해 구직 등록하면 취업될 때까지 맞춤형 구직 상담과 알선 및 사후관리 등 취업 지원 서비스를 펴고 있는 점도 한 몫 했다.

일자리센터는 지역 내 5인 이상 공장등록업체 258개 사를 대상으로 고용 수요조사를 벌여 연령별 채용 규모를 파악해 맞춤형 취업 상담을 하고 일자리 미스 매치를 해소, 성공적인 취업을 이끌고 있다.

주민의 왕래가 많은 곳을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취업 욕구를 파악해 구직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등 취업률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도 펼쳤다.

'옥천군 행복취업마당'을 개최해 취업 매칭 뿐 아니라 취업 특강과 직업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운영했고 600여 명의 구직자와 52개의 기업체가 참여해 상호 구인·구직 정보를 교류한 것도 취업률 증가에 일조했다.

행사를 통해 수집된 구인·구직 정보를 통해 추후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 기업체에 필요한 인재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 구인·구직난 해소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고용률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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