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카이스트는 “최근 3년 동안 국제기업과 사업체결한 계약서를 법원에 제출했으며 언론에도 동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이카이스트가 국제기업들간 계약사실이 일체 없다는 세간의 의혹에 정면 대응한 것이다.

19일 아이카이스트 측에 따르면 “공개계약서는 총 3종으로 알자지라, UN, TCL 등이다. CES(세계가전박람회)를 통해 중국 최대가전업체인 TCL과 2014년 11월 MOU를 체결하였다”라며 “이후 Terms Sheet Agreement 공시계약을 맺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카이스트는 지난 2015년 8월 UN헤비타트와 MOU를 체결하고 같은 달에 알자지라 미디어 네트워크 간에는 합작법인 설립과 시장공략이 담긴 공식계약서도 체결했다.

아이카이스트 관계자는 “당시 알자지라측과 TF팀을 만들어 100조원 규모 생산 및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MOU는 형식적 계약이라는 논란과 관련해 아이카이스트 관계자는 “국제 인재 벤처기업들과 국제기업들에게 비밀유지각서를 받은 것 조차 하늘의 별따기이다”라며 “척박한 환경에서 한국의 벤처가 다수의 국제기업과 MOU는 물론이고, 계약까지 체결한 건은 박수를 받아야 할 일”이라고 항변했다.

아이카이스트 관계자는 “현재 대표가 미결수용중으로 방어권이 미확보된 상황에서 검찰이 무리해서 압수수색과 직원들을 소환조사하고 있다”며 “김성진 대표는 최순실게이트와 무관한데도 구치소까지 압수수색을 한 것은 검찰이 성과주의로 조사하려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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