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경관협정 설명회
특화거리 조성 적극 참여 기대

▲ 한때 고려대·홍익대 학생들로 북적였던 옛 조치원읍 왕성극장길.

[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 세종시는 19일 조치원읍 상가번영회 사무실에서 '왕성길 경관협정'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세종시는 조치원읍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일환으로 왕성길(조치원읍 새내12길)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경관협정사업으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경관협정이란 지역주민 스스로 동네 경관을 관리하기 위한 방안과 행동규칙 등을 정해 서로 이행을 약속하고 이를 법제화하는 제도로, 이날 설명회는 사업총괄계획가 강인호 교수(한남대)가 주민의 역할이 경관협정사업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또 이번 경관협정 용역을 맡은 박재민 교수(한경대학교)의 '왕성길 경관협정이란' 특강도 진행됐다.
 
참석 상인들은 경관협정에 큰 관심을 보였고, 상가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다짐했다.
 
전인봉 번영회장은 "경관협정 프로그램 운영으로 활기찼던 왕성길의 명성을 되찾자"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간 왕성길 상인들은 상권 쇠퇴를 방지하기 위해 '도시재생대학'에 참여하고 '클린 데이' 를 정해 지역정화활동을 추진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성수 청춘조치원과장은 "주민참여에서 주민주도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면 분명히 왕성길 상권이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에 관한 기타사항은 세종시 청춘조치원과(☏044-300-2721~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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