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바이러스 첫 검출
4~5월까지 유행… 주의 요구

[충청일보 송근섭기자]지난달 급속도로 확산됐던 A형 독감 환자 수가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이번에는 B형 바이러스가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주 B형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확인됐다.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A형보다 비교적 증상이 가볍지만, 주로 이듬해 봄철(4~5월)까지 유행이 길게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고 질본은 설명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지난해 마지막 주(12월 25일~31일) 외래환자 1000명당 63.5명에서 올해 첫 주 39.4명, 지난 주 24.0명으로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

다만 여전히 유행기준(8.9명)을 크게 웃도는 데다 B형 바이러스도 검출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 고위험군과 접종희망자들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마스크 착용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