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적설량 7㎝… 국내·국제선 발길 묶여

[충청일보 송근섭 기자] 20일 오전 청주국제공항에 대설·저시정경보가 동시에 발령되면서 일부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와 공군 17전투비행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청주공항에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공항 대설경보는 예상적설량이 5㎝ 이상일 때 발효되며, 이날 오전 청주공항 적설량은 약 7㎝ 정도로 예상돼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청주공항에는 이날 오전 3시 10분부터 9시까지 저시정 경보도 발효됐다.

공군은 오전 4시 15분부터 활주로 제설작업을 시작해 오전 6시 2분께 완료했지만, 일부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오전 7시 25분 청주에서 중국 닝보로 가는 이스타항공 ZE891편을 비롯해 제주로 향하는 항공기 4편도 출발이 30분~1시간 가량 지연됐다.

제주에서 출발해 오전 9시 청주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이스타항공 ZE706편도 약 25분 늦춰졌고, 10시 15분·10시 45분 도착 예정이었던 항공기 2편의 도착도 10~45분 가량 지연되고 있다.

청주공항 관계자는 “눈이 계속 내려 항공기 지연이 이어질 수 있으니 항공사에 여객기 운항 상황을 사전에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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