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 선정
초청경비 70∼90% 지원

 

[서산=충청일보 김정기기자] 충남 서산시가 지난해 자체 제작한 '몽유도원'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됐다.
 
지난 20일 시에 따르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는 서산시의 몽유도원을 '2017년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 으로 선정했다.
 
전국 국립예술단체, 도·시·군의 공립예술단체 및 문예회관에서 자체 제작한 공연프로그램 중 42개가 선정됐고 서산시의 몽유도원은 세종·충청지역에서 유일하게 우수공연에 선정됐다.
 
특히 '뜬쇠예술단', '심화영승무보존회', '더블에스솔리스트앙상블' 등 지역의 예술인과 함께 공연제품을 제작해 그 의미가 크다.
 
몽유도원은 서산출신으로 조선시대 최고의 수묵산수화가인 안견이 그린 몽유도원도의 꿈과 희망을 가무악극으로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해 11월 23∼24일까지 양일간 4회 실시된 공연에서 23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해 객석점유율 96%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선정으로 올해 전국의 지역문예회관에서 몽유도원 공연을 초청하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초청경비의 70∼90%를 지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도내 문예회관을 중심으로 홍보 마케팅을 적극 펼쳐 4∼5회의 공연이 초청되는 것이 목표" 라며 "몽유도원 작품이 서산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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