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마음지기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게 되는 글과 그림으로 많은 독자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미루나무 그림묵상'의 두 번째 이야기가 출간됐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그림묵상을 연재하고 있는 김민석 작가는 1권이 출간된 이후 새롭게 그린 106컷의 그림묵상을 엮어 '미루나무 그림묵상 2'를 내놓았다.

전작에서 다소 다혈질의 방황하는 크리스천 미루와 그의 속 깊은 동역자 나무를 통해 보통의 성도들이 겪는 신앙생활에서의 혼란과 그에 대한 따뜻한 위로를 주로 다뤘다면 이번에는 한층 성숙한 미루의 모습과 더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 풍파 속에서 빈번히 찾아오는 신앙의 갈등과 고민을 깊이 있게 다뤘다.

더욱 깊어진 '미루나무 그림묵상 2'의 묵상이 독자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돼 단 한 컷의 그림과 짧은 글임에도 한 장의 책장을 넘기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책이 될 것이다. 240쪽. 1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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