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홍민기자] 보은군이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후 후속 조치로 23일 보은군청에서 국토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드론 시범사업지 유치설명회'가 열린다.

군의 드론 사업지역 선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은 이날 오전 보은군청에서 주민대표·이장협의회장단·기관사회단체장·군의원·군청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드론시범사업지 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유치설명회에는 국토교통부 첨단항공과 위은환 사무관과 드론스쿨 조현준 대표, 항공안전기술원 강창봉 안전연구실장 등이 특별강사로 초청되돼 드론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과 드론비행법, 드론활용사례 및 시범사업 내용을 각각 발표하고, 질의답변을 이어간다.

드론산업은 정부 7대 신산업(드론·자율주행차·공간정보·해수담수화·스마트시티·제로에너지빌딩·리치) 중 하나로, 국토부는 지난해 총 11개 지자체 신청을 받아, 충북 보은, 경남 고성, 부산 영도 등 3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보은군은 조만간 주관기관인 항공안전기술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항공대 등 총 59개 업체·대학·기관 등과 함께 산외면 신정리(직경 6㎞, 고도 300m, 면적 28.3㎢) 공역에서 본격적 시범사업 및 테스트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국토부는 향후 시범사업 지역당 20억원을 투입해 통제실과 활주로 등을 갖춘 드론전용 비행시험장도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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