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는 충북여성재단 초대 대표이사에 권수애 충북여성정책포럼 대표(65·사진)를 내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대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가정학 석사 및 의류학 박사 출신인 권 내정자는 현재 충북대 패션디자인정보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권 대표이사 내정자는 교수로 재직 중에도 한국걸스카우트 충북연맹 이사, 충북시민재단 이사, 청주 여성의 전화 이사, 충북대학교 양성평등상담소 소장, 충북여성정책 포럼 대표 등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 전문가다.

충북도는 신임 대표이사 인선과 관련 "지역 여성계에서 오랜 기간 활동을 통해 여성 문제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췄다"며 "민관 거버넌스에 대한 소통능력과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 등 신설되는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갈 적임자로 추천돼 대표이사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단 이사는 백성혜 교원대 교수(52), 손순옥 충북여성미술작가회장(50), 소진원 충북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의회장(49), 연경희 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55), 오무임 충북여성행복지원단장(65), 오수희 미용사회 충북지회장(62), 이경실 전 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60), 이순희 청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장(60), 유영선 동양일보 상임이사(64), 정선희 충북여성연대 공동대표(52), 최경옥 진천군여성단체협의회장(49), 한명자 전 청원군보건진료소장(56) 등 12명이 내정됐다.

충북도는 이사 내정과 관련 "여성단체, 다문화, 청소년, 경제, 복지, 문화예술, 언론,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이들과 충주, 진천, 음성 등 청주권 이외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임원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2월 초 창립이사회, 법인설립허가 및 등기, 직원 채용 후 3월 충북여성재단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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