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조성진 교수팀
해수부 연구사업 참여
기가사이언스지에 게재
전통의약품개발 밑거름

▲ 조성진 교수.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대 생명과학부 생명과학전공 조성진 교수(사진)가 이화여대 박중기·전남대 박춘구 교수 등과 연구팀을 구성해 돌기해삼의 유전체(whole genome) 정보를 세계 최초로 해독했다
 
22일 충북대에 따르면 조 교수 연구팀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해양수산생물 유전체 정보 분석 및 활용 기반 연구사업'에 참여, 돌기해삼의 유전체 게놈이 9억여 개의 염기와 2만1000여개의 염기쌍으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돌기해삼은 사포닌, 칼슘 등의 함유량이 많아 '바다의 산삼'으로 알려졌다.

항응고, 신장기능 향상, 간 기능 활성화 기능이 뛰어난 수산 식품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돌기해삼 유전체 정보를 해독해 낸 건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밝혀낸 돌기해삼 유전체 정보가 세계 표준유전체로 인정받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기가사이언스(GigaScience, IF 11.6)' 2017년 1월호에 게재됐다.

조 교수는 "세계적으로 생물과 유전자원 개발 분야에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해양생물 유전자원 확보와 전통의약품 개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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