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 등 역세권 프리미엄
신동아·지엘 아파트 수혜 기대
분양 관련 문의전화 크게 늘어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청권 광역철도로 대전과 옥천을 잇는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옥천지역 부동산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교통 환경 개선이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만큼 옥천지역의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분석된다.

광역철도 옥천 연장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대전역까지 철도 소요 시간이 10분 40초로 단축되고 운행 횟수도 현행 하루 15회(무궁화호)에서 49회로 크게 늘어난다.

출·퇴근 시간 대에는 12분마다 한 대 꼴로 광역철도가 운행된다.

이렇다 보니 옥천역 인근의 새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집값 상승 등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옥천읍 금구리 '옥천 금구신동아파밀리에'와 양수리 '옥천 지엘 리베라움'이 광역철도 옥천 연장 사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로 꼽힌다.

이들 단지는 옥천역에 인접해 교통 호재를 활용한 판촉 활동을 강화하면서 조합원 모집과 분양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옥천 금구신동아파밀리에'는 해당 사업부지의 토지 매입을 100% 완료하고 추가 분담금 없는 확정가로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이 아파트는 현재 계약금 없이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과 함께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마련돼 있다.

다음 달 사업승인 신청을 하고 승인이 나면 바로 착공할 계획이다.

3.3㎡ 당 분양가는 평균 620만원 대로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10~20% 저렴하게 공급된다.

풍수지리적으로도 진흙 속에 금거북이가 묻혀 있다는 금구몰니(金龜沒泥) 형국의 명당에 위치해 남다른 프리미엄을 지니고 있다.

'옥천 지엘 리베라움'은 선시공 후분양 방식으로 수요자들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 분양 방식은 공사 차질에 따른 입주 지연 등의 위험 부담이 없고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부실 시공과 하자 보수 관련 분쟁도 줄일 수 있다.

별도의 청약통장 없이 입주 전 내 집을 직접 보고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으며 입주 시기까지 빠른 장점도 있다.

이 아파트는 공정률이 80%를 넘어서는 오는 3~4월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입주 시기는 오는 10월쯤 예상하고 있다.

3.3㎡ 당 분양가는 평균 680만원 선이다.

이들 아파트 분양 관계자는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 연장 사업이 가시화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문의 전화가 크게 늘었다"며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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