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G 상상마당춘천 직원들이 춘천 지역 어르신들께 주말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KT&G 상상마당춘천은 공연 수익금을 활용해 1년간 춘천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주말 도시락을 제공한다.

[대전=충청일보 정광영기자] KT&G 상상마당춘천이 공연 수익금으로 춘천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1년 동안 주말 도시락을 제공한다.
 
지난 2014년 개관 이후 '자연?문화와 연계된 복합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해 온 상상마당춘천은 지난해 10월 4000여 명의 관객이 모여 성황리에 진행된 '2016 상상실현 페스티벌' 티켓수익금을 춘천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한 주말 도시락 나눔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행사에서 거둔 티켓 수익금은 3914만 원이며 여기에 KT&G의 기부 프로그램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해 조성하는 KT&G만의 독창적인 사회공헌기금인 '상상펀드'의 추가 지원으로 총 8828만 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KT&G는 이 재원으로 강원 춘천 효자 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춘천 지역 어려운 이웃 140명에게 쌀ㆍ연탄과 주말 도시락을 1년간 제공한다.

평일엔 무료 급식 등 다양한 식사 지원 프로그램이 있지만 주말엔 마땅한 지원이 없다는 복지관의 이야기를 듣고 내린 결정이었다.

KT&G는 만족스런 도시락을 전달하기 위해 메뉴 선정부터 위생 관리까지 직접 참여한다.

메뉴는 도가니탕, 추어탕, 삼계탕 등 영양식을 엄선해 제공하고, KT&G 상상마당 춘천 직원들이 도시락 배달 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지효석 KT&G 문화공헌부장은 "춘천에서 성황리에 열렸던 상상실현 페스티벌의 수익금을 춘천 주민들께 돌려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상상마당춘천의 공연 및 전시 수익금을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에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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