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연합뉴스

[충청일보 박지영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김희진(26·IBK기업은행)이 V리그 올스타전에서 선보인 최순실 패러디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김희진은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에서 선글라스를 머리 위에 걸치고, 한 손에는 태블릿 pc를 드는 최순실 패러디를 선보였다.

이날 김희진의 최순실 패러디 모습은 현장을 찾은 팬들의 큰 박수를 이끌어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김희진의 소속팀 기업은행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최순실 패러디’에 대한 일부 팬들의 비난과 지적이 이어지면서 논쟁을 불렀다.

논란이 커지자 김희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정치에 아무 관심도 없고 비선 실세니 그런 것도 관심이 없다. 누구를 농락할 생각도 없었다”며 “KOVO(한국배구연맹)에서 몇가지 패러디 주제를 지목해줘서 선수들이 했을 뿐,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소식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아이디 wind****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애시당초 국민을 얕잡아본 닭그네랑 순시리가 잘못이지 저정도 패러디는 외국에선 헤프닝이다”라고 말했다.

magi**** “잘하셨네요 순실정부는 이보다도 더한 짓도 했는데 뭐가 어때서요”, nirv**** “저걸 왜 비난하나? 잘못한건 최순실이지 김희진이 아니지!!!”, zoro**** “참 어이없네 무슨 논쟁거리가 되는가 !!”, No1comp**** “기획은 코보가하고 욕은 왜 팀과 선수가 먹냐 정말 웃긴다 ”, majh**** “김희진선수 파이팅!!”, 해리** “운동장에 제발 정치는 끌어들이지 맙시다. 이번 배구협회의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함”, jung**** “정치에 관심없는 평범한 선수가 해명이라니.”, pers**** “범죄자 패러디 한 것을 문제 삼는 것 자체가 웃기지 않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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