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천안동남소방서가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의 생명을 구한 시민 2명과 구급대원 6명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
 
24일 천안동남소방서에 따르면 하트세이버는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AED)등을 이용해 심정지 상태에 이른 사람을 소생시킨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하트세이버 수상자 중 박형기씨는 지난해 10월 14일 수신면 백자리 소재 조은푸드텍 내에서 갑자기 마비 증상을 보이며 급성 심정지 상태로 추정되는 거래처 직원을 발견하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생명을 구했다.
 
또 이용덕씨도 지난해 11월 1일 수신면 신풍리 소재 홈플러스물류센터 내에서 운동 중 어지러움을 호소하던 동료가 갑자기 의식을 잃자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동료의 생명을 구했다.
 
송원규 서장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누구라도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면 인명을 소생시킬 수 있다"며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심폐소생술 방법을 익혀둔다면 내 가족은 물론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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