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 간담회서
중부고속道 확장 등
40개 공동과제 채택

▲ 24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한 4개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참석한 충청권 시.도지사들이 공동결의문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시종 충북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임동빈기자

[충청일보 김동진기자] 충청권 4개 광역단체가 지역 균형발전과 공동 성장을 위해 상생과 공조 의지를 재천명했다.

권선택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등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들은 지방분권과 상생발전을 위한 대선공역 과제 논의 등을 위해 24일 대전시청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4개 시·도지사들은 국내외 정치·경제 불안 및 불확실성 속에서 중부권 시대·새수도권 시대 견인은 물론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충청권 4개 광역단체의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충청권 지속발전을 위한 40개의 공동과제를 채택, 다가오는 대선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주요 과제로는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확장,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육성, 국회·청와대 세종시 이전, 경부 고속도로(남이~천안) 확장 등이다.

이들은 또 실질적인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지방분권형 개헌 적극 추진,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충청권 현안 사업 대선공약 적극 반영,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의 즉각적 중단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이들은 "지역균형발전과 분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이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결의를 갖고 이번에 채택된 충청권 공동공약들이 대선 공약화되도록 충청권 4개 시·도가 합심해 한다"고 뜻을 모았다.

이들은 이어 "이번에는 충청권 상생발전에 도움이 되며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공약 위주로 우선 선정했다"며 "추후 각 시·도별로 지역발전을 위한 맞춤형 공약을 추가적으로 발굴. 정부와 각 정당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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