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4개월만에 최저치 기록 이후 반등

[충청일보 송근섭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9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충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한 달 만에 소폭 상승했다.
 
24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17년 1월 소비자동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달 충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0으로 전달(95.6)보다 0.4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면 소비자들이 느끼는 경기가 낙관적이고,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이달 충북 소비자심리지수는 전국(93.3)보다도 2.7p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95.6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86) 이후 9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었다.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새해 들어 살아나면서 소비자심리지수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주요 지표별 지수를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과 소비지출전망은 전달보다 1p 하락했지만, 생활형편·가계수입전망은 각각 2p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과 금리수준전망도 각각 3·1p 하락한 반면 향후경기전망은 1p 올라 경기회복에 대한 충북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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