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기능·디자인 특화
48층 최고층 주상복합 등
품격 높은 특화단지 건설

[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 올해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설계 공모로 기능과 디자인을 특화한 공동주택 단지 등 총 1만3000세대가 공급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나성동 등을 비롯한 18개 필지에 총 1만3000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주상복합 설계 공모를 통해 디자인을 특화한 어진동 3개 단지 및 나성동 6개 단지와 생활권 전체를 연계한 해밀리 2개 단지가 주목 받고 있다.

행복도시 중심에 입지한 어진동과 나성동 2-4생활권 주상복합 단지는 탑상형·혼합형 등 다양한 설계 기법을 도입하고 친환경적 주거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해밀리 6-4생활권 공동주택 단지는 입체 보행로를 설치해 공동주택과 학교·공원 등의 공공·상업시설 등 생활권 전체 시설을 연계했으며 이로써 새로운 공동체 주거문화 형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시기적으로 행복도시 주택 공급의 첫 관문을 여는 소담동 3-3생활권 H3·H4구역의 주상복합단지(3월 공급 예정)는 최고 48층 높이로 건설돼 도시의 대표 공간으로 자리매김이 예상된다.

1월 현재 행복도시에서는 9만6000세대를 공급해 5만5000세대가 준공됐고 4만1000호가 공사 중이며 내년까지 2만4000호를 추가 공급, 2020년까지 12만호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또 1월 현재 전체 입주율은 입주 시작 이후 2개월이 경과된 주택 기준으로 평균 88.4%를 기록하고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도시 성장과 직결되는 안정적인 거주 기반 마련을 위해 주택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주택 수요 충족과 함께 품격 높은 주거문화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