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4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 발표
정원 2509명 감축… 충청권 대학 대거 포함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4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 교원양성 정원이 2509명 감축된다.
 
특히 일반대 교직과정과 교육대학원 양성과정에서 대규모 정원 감축과 함께 일부 기관은 폐지 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 24일 2016년 교원양성 기관평가 결과를 발표, 각 기관에 A~E등급을 부여했다.
 
A등급을 받은 기관은 교육부 장관 표창이 수여되고 B등급은 현행 정원 수준 유지, C등급은 정원의 30%, D등급은 50%를 줄이고 E등급은 폐지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일반대 교육과는 263명, 일반대 교직과정은 1488명, 교육대학원은 758명 수준으로 교원양성 정원을 줄여야 한다.
 
이에 따라 2016년 평가대상 4년제 대학 교원양성 정원은 1만582명에서 2509명이 줄어든 8073명이 된다.
 
충청권 대학들도 대거 C~E등급에 포함되며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
 
선문대와 을지대는 E등급을 받아 일반대 교직과정이 폐지된다.
 
C등급 일반대학 교육과는 △극동대 초등특수교육학과·중등특수교육학과 △배재대 유아교육과·가정교육과 △우송대 유아교육과 △침례신학대 유아교육과 등이다.

교직과정에서는 △건양대 △나사렛대 △백석대 △청운대 등이 포함됐다.
 
교육대학원의 경우 △백석대 △중부대가 C등급을 받았다.

D등급 일반대학 교육과는 △을지대 유아교육학과가 포함됐으며 교직과정은 △극동대 △대전대 △배재대 △세명대 △순천향대 △우송대 △중부대 △침례신학대 △한국기술교육대 △한밭대 △한서대 △호서대 등이다.
 
반면 A등급을 받은 △건양대 유아교육과 △중부대 특수체육교육과·중등특수교육과 △호서대 유아교육과 등은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이번 4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사범대학이 없는 대학 107개교, 285개 기관이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2017학년도 공립 중등교원 4066명 모집에 4만6530명이 응시하는 등 교원 양성 인재가 과다 배출되고 있어 정원 조정의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평가는 대학 구조개혁평가처럼 총 입학정원을 줄이는 게 아니라 교직 부문 정원만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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