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시국 비판 전시회에 박근혜 대통령 풍자 누드화가 걸린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소속 여성 의원들이 24일 표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소속 여성 의원인 나경원·윤종필·전희경·김승희·김순례·김정재·김현아·송희경·신보라·임이자·최연혜 의원과 바른정당 소속 여성 의원 박순자·박인숙·이은재 의원 등 14명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공동 성명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회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 풍자 그림은 여성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성적으로 비하하며 조롱하는 것으로, 대한민국 여성은 물론 국민 일반의 최소한의 상식마저 저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표 의원은 표현의 자유를 운운하고 있지만 타인의 인격을 짓밟는 것까지 자유의 영역으로 보호될 수는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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