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정훈 기자]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 첫날 청주교도소에서 재소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관계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교도소에 따르면 27일 새벽 3시 30분쯤 이 교도소에서 60대 재소자가 자신의 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것을 교도관이 발견,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장기재소자인 것으로 알려진 A 씨는 출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이런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5명의 재소자와 함께 방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특별한 것은 없었다고 교도소 측은 설명했다.

청주교도소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은 조사 중이라 밝히기 어렵다"며 "말기 간암 환자인 A씨가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계 당국은 A 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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