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1일 오후 갑자기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자 충북도의회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입장이 돌변.
 
반 전 총장이 귀국 전 지지율 1위를 달릴 때만 해도 '충청대망론'이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되자 새누리당 의원들은 "그를 따르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고, 민주당 의원들은 말을 아끼며 신중한 모습.
 
하지만 귀국 후 지지율이 떨어지고 결국 반 전 총장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발표하자 양당 의원들은 "그럴줄 알았다"며 마치 이미 예상했다는 듯한 행동을 보여 정치판의 씁쓸한 단면을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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