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정훈기자]아르바이트로 전화사기(보이스피싱)조직의 전달책 역할을 한 40대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이런 혐의(사기) A씨(40)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3일 서울에서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부터 1400만 원을 건네받아 중국에 있는 조직의 은행 계좌로 송금하고 그 대가로 3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1400만 원은 이들 조직이 검찰 수사관을 사칭해 뜯어낸 돈이다.

조사결과 A씨는 SNS에서 '고수익 아르바이트'라는 광고를 보고 지난 1월부터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하는일도 없었는데 고수익 아르바이트라고 해서 범행에 가담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달아난 보이스피싱 인출책과 중국 총책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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