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영화 촬영지로 각광
지난해 관광객 22만명 방문
헌책방 '새한서점' 유명세
연극·콘서트 등 이벤트 마련

▲ 영화 내부자 촬영지로 유명해진 단양 새한서점에서 관광객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최근 TV를 통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화랑'과 '사임당 빛의 일기' 등의 촬영지인 충북 단양군이 관광객들로 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영춘면 온달문화관광지 1만8000㎡의 부지에 궁궐과 후궁, 주택 등 50여 동의 고구려 시대 건물과 저잣거리 등이 들어서 있다.

그동안 연개소문, 해적, 태왕사신기, 무사 백동수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장소로 활용되며 지난해 22만 여명이 관광객이 다녀갔다. 이 밖에도 영화 미인도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영춘면 북벽과 영화전우치의 배경이 된 가곡면 남한강변 갈대밭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또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잔할까'유행어를 남기며 화제가 됐던 숲 속의 헌 책방(새한서점)도 버스가 하루 3차례만 다닐 정도로 시골마을인 적성면 현곡리에 있지만, 13만여 권의 장서와 서고를 갖춘 대형서점이다. 

이 책방은 새한서점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1979년 서울 고려대학교 인근에서 처음 문을 열어 25년간 운영하다 2002년 지금의 장소로 옮겨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진귀한 서적들로 독서 애호가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새한서점은 영화 내부자에서 정치 깡패 안상구(이병헌 분)가 숨어 있던 우장훈 검사(조승우 분)아버지의 집으로 등장한 뒤로 대중들에겐 영화 촬영지로 더 알려져 있다. 새한서점은 연극, 버스킹, 콘서트, 스몰웨딩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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