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음성 농장수 많아
이동제한 검사 길어져

[충청일보 이정규기자]지난달부터 지금까지 조류인플루엔자(AI)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는 충북 지역은 다음달이나 돼야 완전히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충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역별로 이동제한을 위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진천과 음성 지역 농장수가 워낙 많아 3월까지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충북은 음성에서 지난해 11월 AI가 처음으로 발생해 12월까지 6개 시·군에서 14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확진된 곳만 85건이다.

AI로 살처분된 닭(222)과 오리(77), 메추리(93) 등 108곳 농장의 392만 마리에 달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1월에 시작돼 창궐하던 AI는 12월부터 지역별로 조금씩 잦아들기 시작했다.

시군별로 마지막 발생일은 괴산이 12월3일, 충주가 12월5일, 진천이 12월20일, 옥천이 12월21일, 청주가 12월24일, 음성이 12월29일이다.

축종별로는 오리가 12월24일 마지막 발생 후 57일째,  닭은 12월23일 이후 58일째,  메추리는 12월29일 발생한 뒤 52일째 나타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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