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 국민의당은 다음달 25∼26일쯤 당의 대선 후보를 최종 선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환 당 대선기획단장은 19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경선 절차에 돌입, 같은 달 25일 내지 26일쯤 대선 후보를 최종 선출하는 안을 최고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다음달 10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인용하고 그로부터 60일 이후인 5월 9일 대선이 치러질 것이라는 예측 아래 이런 시간표를 계획했다.

아울러 대선 후보 선출 경선 룰은 각 후보 측 대리인과 논의를 거쳐 이달 안에 확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충남 출신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의 합류를 고려, 탄핵 결정 이후라도 외부 인사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을 예정이다.

김 단장은 "정 전 총리에게 공동 정부를 구성할 생각으로 당에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그러나 정 전 총리는 '탄핵 인용 시점을 전후해서 (정당 입당 여부를) 결정하면 어떻겠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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