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오송 방문
미래산업발전방안 모색
KTX세종역엔 원론적 견해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 17일 충북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임동빈기자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후보로 나선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 17일 충북을 방문해 "충북을 바이오 분야 육성도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안 지사는 오송 첨담의료산업 진흥재단 방문에 이어 지역 언론과의 기자간담회를 갖고 셀트리온제약을 찾았다.
 
안 지사는 오송재단과 지역 언론 관계자들에게 "제조업과 화학의 시대를 지나 생명공학이 미래 먹거리로 대두했다"며 "충북이 바이오 산업에서 핵심도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방 분권과 관련해 안 지사는 "중앙집권적 폐해 극복과 자치단체를 명실상부한 지방정부 수준으로 끌어 올려 자치 분권 나라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세종시 완성론과 관련 안 지사는 "헌법에 명문화 해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해 정치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KTX 세종역 설치 논란과 관련해서는 "정치적으로 결정하면 안된다고 본다"면서도 "효율성과 시장원리를 따져 결정해야 한다"는 다소 원론적 견해만을 밝혔다.
 
'충청대망론'에 대한 견해에 대해 그는 "충청대망론이 영·호남에 대응하는 지역주의 정치가 돼서는 안 된다고 본다"며 "충청대망론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대망론이 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안 지사는 18일 젊은 CEO와 즉문즉답 행사 참석에 이어 촛불집회에 합류했으며, 19일에는 경남 김해와 부산에서 토크콘서트와 즉문즉답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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