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대학 최초 청년내일채움공제 운영
천안노동지청·중기청 등 3곳과 협약 체결

▲ 선문대학교, 천안고용노동지청, 대전지방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남지역본부 관계자들이 20일 선문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청년내일채움공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아산=충청일보 정옥환기자] 선문대학교가 지역 우수 인재 확보와 지역 기업으로의 취업을 위해 전국 대학 최초로 선문대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운영한다.
 
충남은 전형적인 역외 인재의존형으로 대졸자의 수도권 유출율이 66.1%로 전국 1위이며, 또한 잔존율이 21.4%로 전국의 1/2수준에 불과(2016년 5월 산업연구원 발표 자료)해 지역 기업이 지역 대학의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는 지역고용창출시스템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이에 선문대는 20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천안고용노동지청(지청장 양승철), 대전지방중소기업청(청장 이인섭),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신동식)와 함께 청년내일채움공제인 지역청년취업장려제(U-LOVE)사업 운영을 위해 협약식을 가졌다.
 
지역청년취업장려제(U-LOVE: Union of Local workers Occupation DeVElopment)는 선문대 졸업예정자에 대해 지역 기업으로의 취업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이다.
 
고용노동부의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선문대 장학금 지원제도를 연계한 것으로, 대학에서는 전국 최초이며 2017학년도 졸업예정자부터 매년 100명씩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기존의 사업주 중심 현금지급 중심에서 지원했던 것과 달리 근로자 중심 청년 자산형성 중심으로 지원되는 고용노동부 사업이다.
 
선문대 졸업예정자는 청년인턴제를 통해 지역 기업으로 취업할 경우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해 24개월간 총 300만원(월 12만5000원)을 납부한다.
 
이들은 2년 이상 재작한 경우 정부지원금 900만원과 본인과 기업부담금 300만원, 그리고 선문대 장학금 200만원을 합해 총 1400만원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지역 인재 유출 방지는 물론 지역 기업들은 우수 인재 양성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으로 장기근속을 유도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황선조 총장은 "지역청년취업장려제는 학생들의 취업 장려를 위해 대학이 관계기관 프로그램과 연계한 최초의 모델임에 큰 의의를 가진다"며 "지역고용창출을 해결하는 대학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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