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41만명 돌파… 전년比 400만명 ↑
겨울에도 50만명 찾아 사계절 명소로 도약

[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지난해 충북 단양군을 찾은 관광객은 941만486명에 이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단양지역을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939만286명과 외국인 2만200명 등으로 지난2015년보다 400여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현황은 1분기에 전체 관광객의 15%인 143만2768명이 단양을 찾았으며, 4월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온달문화축제와 단풍철이 본격 시작된 10월부터는 전체관광객의 14%인 131만9610명이 찾아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소백산철쭉제가 열린 5월에는 110만2678명(12%)이 다녀갔고, 여름휴가철인 8월 94만4854명(10%)과 11월에는 103만5932명(11%)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봄부터 가을까지 단양을 찾은 관광객은 고른 분포를 보였고, 관광비수기인 겨울철(12월~3월)에도 월평균 50만 여명이 찾아 사계절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다.

관광지별 집계는 전체관광객의 33%인 306만9339명이 도담삼봉을 찾아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 이름을 올렸고, 구담봉 236만1892명(25%), 사인암 129만4719명(14%)이 뒤를 이었다. 

전체 관광객 중 71%인 672만5950명이 단양팔경을 찾아 3회 연속 한국 100선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군 관계자는 "단양지역을 찾는 관광객은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관광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관광테마상품을 마련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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