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주작목반·경기청과㈜ 협약

▲ 충주시 호암동 관주작목반과 경기청과㈜ 관계자들이 20일 과수 유통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 호암동 관주작목반이 안정적 판로를 확보해 과수 유통에 숨통을 트게 됐다.

호암동 과수농가로 구성된 관주작목반은 20일 관주마을회관에서 수원 소재 도매법인인 경기청과㈜와 과수 유통 부문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농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무엇보다 안정적 농산물 판로 확보가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 충주농협이 힘을 보태 성사됐다.

관주작목반에서는 22농가가 22㏊의 과수원에서 복숭아와 사과를 재배하며 15년 전부터 충주농협을 통해 경기청과와 거래하고 있다.

특히 충주농협 연간 전체 복숭아 물량의 20%인 240여t을 여기서 생산하는데다 복숭아 특성상 유통기간이 짧아 안정적 유통망 확보가 절실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청과는 작목반 출하 과수의 적정 가격 형성에 우선 협력하고, 작목반은 물량을 적기 공급하는 데 힘쓰며 서로 우호협력 관계를 늘려 나가기로 했다.

신승철 호암직동장은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동에서도 직거래 장소 마련, 유통업체 알선 등 판매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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