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공공디자인센터
전문인력 지원… 사업 탄력"

[내포=충청일보 고영호기자] 충남도교육청은 건물 내·외부 색채 변화 및 야외 놀이·휴게공간 조성 등 다양한 친환경공간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벽화그리기 및 수목이름표달기 등을 통해 학교시설에 감성을 입히겠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015년 14개 학교에서 시범사업으로 학생친화적 환경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공모를 통해 22개교로 확대해 실내색채디자인, 휴게·독서·전시·놀이공간, 야외무대, 생태학습장 등 다양한 감성공간 조성에 7억2000만 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사업에서는 학생들이 계획단계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직접 참여해 자존감이 높아지고 감성·창의성·인성이 함양됨은 물론 교육공동체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사업 3년차를 맞아 도교육청은 올해 한 단계 더 진전된 학생친화적 환경조성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충남도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교육협력사업 덕분에 학교시설 디자인에 충남공공디자인센터의 다양한 전문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사업을 추진하면서 애로사항으로 나타났던 디자인 전문 인력 부족이 해소돼 신·증·개축·이전, 도장, 외벽개선 등 사업대상을 제한하지 않고 수요자의 신청 시 현장을 점검하고 의견을 청취해 학교의 특성을 살릴 뿐 만 아니라, 교육적·감성적 디자인 수준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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