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올해 2527억 투입

[충청일보 김규철기자] 충북 청주시가 올해 다양한 복지정책을 확대 시행해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시는 '어르신이 행복하고 장애인이 존중받는 복지구현'을 목표로 지난해보다 102억 원이 늘어난 252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노인일자리사업을 지난해보다 10.3% 확대하고 산남동에 짓고 있는 서원노인복지관 신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수곡시니어클럽 신축, 장애인인권침해신고센터 운영 등 125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말 현재 청주시 전체 노인 9만 1553명 중 약 25%에 달하는 독거노인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기초수급 독거노인과 장애인활동지원 수급자에게 화재나 가스감지 등 응급상황 발생 때 신속히 대응하는 응급안전 댁내장비시스템을 가동, 취약 노인 관리에 심혈을 기울인다.

9988행복나누미 강사가 850개 경로당에 매주 찾아가 춤, 그림 그리기, 봉숭화 물들이기 등을 펼치는 도농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상반기 내 모든 경로당의 낡은 에어컨과 TV를 교체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로당 운영비를 기존 월 10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올리고 고령자이면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많은 경로당 1곳씩을 선정해 경로당 가사도우미를 파견한다.
 
장애인의 인권 존중과 고용 선도를 위해 장애인연금수당 지원, 일자리 제공, 장애인 복지타운 건립 등 704억 원을 들여 60개 사업을 추진한다.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 복지이·통장,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365!두드림 통합복지포털 긴급지원, 청주 행복네트워크, 통합사례관리 거점기관 운영, 흥부네 곳간 등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활발히 추진해온 청주시는 노출을 꺼려하는 은둔형 복지대상자 등 잠재적 위기가구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365!두드림 안부묻기'제도도 운영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