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박근혜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앞두고 대법관 출신인 정기승 변호사(89·고시 8회) 등 2명을 대리인단에 보강했다.

박 대통령 대리인 이중환 변호사(58·15기)는 20일 "정 전 대법관과 장창호 변호사가 대리인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1928년생인 정 전 대법관은 1956년 8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법조에 입문한 원로 법조인이다.

정 전 대법관은 최근 김평우 전 대한변호사협회장(72·사시 8회), 이시윤(82·고시 10회)·김문희 전 헌법재판관(80·고시 10회) 등과 함께 '탄핵심판에 관한 법조인의 의견'이란 제목으로 박 대통령 탄핵소추의 문제를 지적하는 광고를 싣기도 했다.

장 변호사는 1975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재직해왔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이동흡 전 헌법재판관(66·사법연수원 5기)과 김평우 전 변협 회장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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